설악산 등산코스 · 들머리 · 주차 정보
설악산 — 운영자 직접 촬영
남한 제3의 고봉인 대청봉(1,708m)을 중심으로 외설악, 내설악, 남설악의 각기 다른 매력을 품은 한국 산악미의 정수.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으로 지정되어 있으며, 공룡능선·천불동계곡·울산바위 등 가파른 암릉과 수직 암벽, 깊은 계곡이 자아내는 웅장한 기암괴석 경관이 독보적입니다. 가을철 전국 최고의 단풍 절경과 겨울철 매서운 대청봉 상고대 설경은 등산객들에게 평생 잊지 못할 장관을 선사합니다.
한눈에 보기
- 높이: 1708m (雪嶽山)
- 위치: 강원특별자치도 속초시 / 양양군 / 인제군
- 대표 코스: 오색 - 대청봉 최단 코스 — 10km / 8시간 30분 / 난이도 최상급
- 등산 코스: 이 페이지에 7개 정리
- 속한 목록: 산림청 100대 명산 · 블랙야크 BAC 100대 명산
대표 코스 단계
- 남설악 탐방지원센터 (오색 들머리) — 0km / 0분. 오색약수터 인근 들머리
- 설악폭포 — 2.5km / 100분. 경사 완화 구간 및 쉼터
- 대청봉 정상 — 5km / 240분. 설악산 최고봉 대청봉 (1,708m)
- 오색 하산 완료 — 10km / 510분. 하산 후 오색온천욕 추천
그 외 주요 등산 코스
- 설악동 소공원 - 비선대 - 천불동계곡 코스 — 14.6km / 8시간 00분 / 난이도 상급. 들머리 설악동 탐방지원센터(강원특별자치도 속초시 설악산로 833). 설악산 대표 코스. 비선대·귀면암·천불동계곡의 수려한 경관을 거쳐 대청봉까지 오르는 정통 코스.
- 백담사 - 수렴동 - 대청봉 코스 — 28km / 10시간 00분 / 난이도 최상급. 들머리 백담사 주차장(강원특별자치도 인제군 북면 백담로 746). 내설악의 깊은 계곡 수렴동·구곡담을 지나 봉정암을 경유하는 장거리 코스. 봉정암 숙박 추천.
- 한계령 - 대청봉 코스 — 14km / 8시간 00분 / 난이도 최상급. 들머리 한계령 탐방지원센터(강원특별자치도 양양군 서면 오색리 한계령). 서북릉을 따라 대청봉에 오르는 코스. 가을 단풍 시즌 경관이 특히 우수.
- 공룡능선 코스 (소공원 원점) — 20km / 12시간 00분 / 난이도 최상급. 들머리 설악동 소공원 탐방지원센터(강원특별자치도 속초시 설악산로 1055 (설악동)). 비선대에서 마등령에 올라 공룡능선의 암봉 능선을 타고 희운각으로 내려서서 천불동계곡으로 돌아오는 종주 코스. 설악산에서 가장 험하고 가장 이름난 능선길로, 해 짧은 계절에는 새벽 출발이 필수.
- 울산바위 코스 (왕복) — 7.6km / 3시간 30분 / 난이도 중급. 들머리 설악동 소공원 탐방지원센터(강원특별자치도 속초시 설악산로 1055 (설악동)). 신흥사와 흔들바위(계조암)를 지나 거대한 화강암 성벽 울산바위(873m) 위 전망대까지 오르는 코스. 막바지 808개 철계단이 가파르지만, 정상부에서 속초 시가지와 동해가 한눈에 펼쳐진다.
- 십이선녀탕 코스 (남교리 - 대승령) — 16.2km / 7시간 00분 / 난이도 상급. 들머리 남교리 탐방지원센터(강원특별자치도 인제군 북면 용대리 (남교리)). 내설악 십이선녀탕계곡의 폭포와 담(潭)을 거슬러 두문폭포를 지나 대승령까지 오르는 계곡 코스. 탐방객이 적어 호젓하고, 장수대 방면으로 내려서면 대승폭포와 이어진다.
들머리와 편의시설
- 들머리: 남설악 탐방지원센터 (강원특별자치도 양양군 서면 오색리 산 128-1)
- 주차: 오색 주차장 및 오색 탄산온천 상가 주차장 (일일 10,000원 선)
- 화장실: 들머리 유 / 중간 무 — 오색 탐방지원센터 들머리에 화장실 설치 (등산 시작 후 대청봉까지 화장실 없음)
- 대중교통: 양양시외버스터미널 또는 양양역에서 오색행 시내버스 이용
- 실시간 탐방로 통제현황: 상세보기에서 국립공원 기준 정상·부분통제·통제 여부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 코스 경로 지도: 코스 탭의 경로 보기에서 국립공원공단 공식 탐방로 경로를 지도로 볼 수 있습니다.
대피소 예약 안내
당일 산행은 예약 없이 갈 수 있습니다. 중청·희운각·양폭 대피소에서 자려면 예약이 필요하며, 단풍철과 성수기 주말은 예약 개시일에 마감됩니다. 예약처: 국립공원공단 예약시스템
추천 계절과 안전
추천 계절: 가을, 겨울, 봄 / 관전 포인트: 대청봉, 공룡능선, 단풍 1번지, 울산바위
오색 코스는 등산 내내 급경사 계단 오르막입니다. 충분한 수분을 준비하세요.
직접 다녀온 이야기
운영자가 직접 걸은 뒤 쓴 산행기입니다 · 글 최성진
푸르른 신록과 거친 암릉이 어우러진 설악산. 오랜 친구인 여사친 둘과 함께 한계령에서 시작해 대청봉을 지나 오색으로 하산하는 당일 코스로 잊지 못할 산행을 다녀왔다. 설악의 웅장한 비경 속에서 웃고 땀 흘렸던 우리들의 이야기를 기록으로 남겨본다.
🟢 1. 한계령의 아침, 설악의 품으로 들어가다
새벽 공기를 가르며 도착한 한계령 휴게소. 고지대 특유의 싸늘하면서도 맑은 공기가 몸을 감싸자 잠이 싹 달아났다. 각자 등산화 끈을 매어주고 배낭 무게를 점검한 뒤, 파이팅을 외치며 첫발을 내디뎠다.
한계령에서 한계령삼거리로 오르는 초반 경사도는 소문대로 만만치 않았다. 험한 계단과 돌길이 이어지자 금세 땀이 방울방울 맺히고 셋의 숨소리가 가빠졌다. 하지만 뒤를 돌아서면 펼쳐지는 가리봉과 점봉산의 능선 물결이 한숨 대신 탄성을 자아냈다. "이거 보려고 산에 오지!" 하며 연신 핸드폰 카메라 셔터를 눌러대는 친구들의 모습에 나 역시 등산의 피로를 잊고 미소를 지었다.
🟢 2. 서북능선의 능선길, 걷고 또 나누는 이야기들
한계령삼거리에 도착해 숨을 고른 뒤, 본격적으로 대청봉을 향해 뻗어 있는 서북능선에 올라탔다. 오른쪽으로는 공룡능선과 용아장성의 거친 암봉들이 능선 너머로 모습을 드러내어 설악 특유의 압도적인 위용을 자랑했다.
능선을 따라 오르락내리락 걷는 길은 쉽지 않았지만, 셋이 모여 있으니 지루할 틈이 없었다. 사소한 농담 하나에도 산울림처럼 웃음 터뜨리고, 힘들어할 땐 서로의 배낭에서 간식을 꺼내 입에 넣어주며 발걸음을 옮겼다. 불어오는 시원한 산바람을 맞으며 바라본 서북능선의 비경은 바쁜 일상 속에 찌들어 있던 우리 모두에게 완벽한 힐링을 선물해 주었다.
🟢 3. 대청봉 정상, 정상석에서 새긴 우리의 추억
중청대피소를 지나 마침내 설악산의 최고봉, 대청봉(1,708m)에 발을 디뎠다. 사방으로 막힘없이 확 트인 풍경, 저 멀리 보이는 동해 바다와 설악의 모든 능선이 발아래에 엎드려 있는 장관에 모두가 한동안 말을 잇지 못했다.
'설악산 대청봉'이라 적힌 정상석 앞에서 세 명이 모여 단체 인증샷을 남겼다. 강한 바람에 머리는 엉망이 되었지만, 표정만큼은 그 어느 때보다 환하게 빛났다. 정상에서 나눠 먹은 행동식과 달콤한 초콜릿은 인생 최고의 맛이었다. 이 높은 곳에 다 함께 올랐다는 성취감이 가슴 가득 차올랐다.
🟢 4. 오색으로의 하산, 무릎과의 사투와 하산의 기쁨
대청봉을 뒤로하고 오색으로 방향을 잡아 하산을 시작했다. 오색 코스는 악명 높은 경사의 연속이었다. 거친 돌계단과 끊임없는 내리막길에 친구들의 발걸음도 조금씩 무거워졌다. "아직 멀었어?"라는 질문이 나올 때마다 서로 손을 잡아주고 스틱 잡는 법을 알려주며 천천히, 그러나 안전하게 발걸음을 내딛길 반복했다.
계곡 소리가 점점 크게 들리고 마침내 오색 탐방지원센터에 도달했을 때, 우리는 서로를 얼싸안고 완주의 기쁨을 나누었다. 발바닥은 얼얼하고 무릎은 쑤셨지만, 누구 하나 낙오하지 않고 무사히 산행을 마쳤다는 사실이 뿌듯했다.
하산 후 근처 식당에서 따뜻한 산채비빔밥과 시원한 동동주 한 잔으로 피로를 녹였다. 잔을 부딪치며 오늘 걸었던 길과 서로의 엉뚱했던 순간들을 이야기하느라 웃음꽃이 끊이지 않았다.
웅장하고 아름다웠던 설악산의 비경도 훌륭했지만, 힘든 순간마다 서로 격려하며 함께 걸어준 좋은 친구들이 있었기에 더욱 완벽했던 산행이었다. 훗날 삶이 지칠 때쯤, 우리는 오늘 대청봉에서 맞았던 그 시원한 바람과 서로의 웃음소리를 다시금 떠올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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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출처와 확인
산림청 100대 명산·블랙야크 BAC 목록과 국립공원공단·지자체가 공개한 자료를 바탕으로 정리했습니다. 정상 좌표는 산 이름으로 지오코딩하지 않고 이름과 고도가 모두 맞는 봉우리 노드를 골라 지형 고도와 대조해 확인합니다. 날씨는 기상청 산악예보를 그때그때 받아 옵니다.
이 산 자료 수정: 2026-08-30 — 이 산의 코스·들머리·편의 정보가 마지막으로 바뀐 날입니다. 전체 자료 확인: 2026-08-27 — 전체를 한 번에 훑은 날이라 모든 산에 같은 값이 적힙니다. 코스 거리·들머리 주소·주차 정보는 현장에서 바뀝니다 — 다녀오신 뒤 달라진 점을 알려 주시면 고치고, 그때 이 산의 수정 날짜가 새로 찍힙니다. 확인 방법과 정정 요청 경로는 편집 원칙과 글쓴이에 적어 두었습니다.
산행 당일의 입산 통제와 기상특보는 이 페이지가 아니라 국립공원공단과 기상청의 공식 공지가 기준입니다. 사고 시에는 119에 국가지점번호를 알려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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